고래회충이 학교 급식반찬에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고등학교 급식반찬에서 기생충의 일종인 고래 회충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16일 의정부시 A 고등학교에서 급식을 먹던 학생들이 갈치조림 조각 내장 부분에 실 형태의 회충들이 얽혀 있는 모습을 발견했고 이사실을 SNS에 올려서 학교측이 진상파악에 나섰는데요.

 

발견된 회충 어류에 주로 기생하는 아니사키스 일명 고래회충으로 처음에는 바닷속에서 자라다 제1숙주인 새우를 거치고 이를 잡아먹은 대구나 고등어, 청어, 갈치등의 내장과 복강, 근육에서 기생합니다 최종숙주는 동고래나 바다표범, 고래등 해산 포유류에 기생하게 되서 고래 회충으로 불리웁니다.

회충에 감염된 2차숙주 즉 생선을 날것으로 먹을시 감염이되고 이것을 사람이 먹을시 소화벽관에 침입하여 상복부에 심한 통증과 구토증을 유발합니다.

인간에게서 최종숙주로 성장하지는 못하고 회충에 감염된 고기를 영하 20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하거나 60도 이상 온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죽게 됩니다.

다행히 이 학교에서도 200도 온도 오븐에서 5분간 해당 갈치를 조리해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조사됐고 현재까지 회충으로 인해 복통 등 증상을 일으킨 학생ㆍ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납품업체가 갈치 내장을 깨끗이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건이 들어와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고 학교는 해당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2017년 입찰참가도 못하게 했습니다.  

계약만 하면 끝났다고 생각하는 안일한 업체의 관리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