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의 3인조 복귀

가요계의 복귀풍이 불고있나요?

1990년대를 풍미했던 초창기 아이돌 그룹들과 경쟁을 하였던 터보를 아시나요?

1995년 김종국과 김정남의 2인조로 결성되어 1집 "나 어릴적 꿈", "검은 고양이 네로"등이 대히트를 치고 2집인 "트위스트 킹", "love is", "어느 째즈바"등 도 연달아 히트를 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댄스그룹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997년 터보의 댄스와 랩을 맡았던 김정남이 탈퇴후 새로운 마이키가 들어옵니다.

마이키가 들어온 이후에도 "Yesterday", "회상", "금지된 장난", "애인이 생겼어요", "X", "White love"등이 있달아 히트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1998년 말 한중일 콘서트에서 공연자세 불성실로 인한 가수 활동 무기한 정지 처분으로 터보는 쇠퇴기에 접어듭니다.

가수 활동 무기한 정지처분은 풀렸지만 이후 타이틀 곡으로 나온 곳도 큰 히트 없이 마무리되고 2001년 "History"를 끝으로 김종국이 터보를 탈퇴하면서 터보는 끝나게 됩니다.

이후 마이키는 터보를 유지하려 여러가지 시도를 하지만 터보의 메인보컬인 김종국의 부재를 메꿀수가 없었죠

터보 탈퇴 이후 김종국은 솔로 가수로 데뷔하지만 전 기획사의 불화와 방해로 2004년까지 암흑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2004년 SBS의 X맨을 찾아라에서 다시 얼굴을 알리는 동시에 솔로 2집 "한 남자" 솔로 3집에서는 "제자리 걸음", "사랑스러워"가 히트치면서 방송 3사에서 가용대상까지 차지하게 됩니다.

가수뿐만 아니라 예능인으로서도 "X맨", "패밀리가 떳다", "런닝맨"으로 김종국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죠.

하지만 김종국을 현재의 자리에 있게 만든 터보에대한 그리움 때문이었을까요?

터보 데뷰 20년을 기념하여 2015년 12월 2일 자신의 공식카페에 터보를 재결성한다는 글을 올립니다.

그것도 기존 멤버들이 다 합쳐진 김종국, 김정남, 마이키 등 3인조의 그룹으로서 이렇게 기존멤버와 나중멤버가 합쳐져서 다시 그룹을 재결성 하는 경우는 세계최초라고 하네요.

2015년 12월 21일 터보 6집인 AGAIN이 공개되고 타이틀 곡인 다시는 발송출연없이 인기가요에서 1위를 수상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터보는 특별한 방송활동 없이 복귀만을 알리고 제대로 준비를 해서 오겠다는 기약을 남기며 사라져갔습니다.

터보는 3인체제 그대로 2017년 7월 25일 2년만에 컴백을 준비합니다.

처음 터보의 재결합시 팬들의 이와같은 성화를 예상하지 못하고 방송준비는 계획을 안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노래부터 방송계획까지 완벽하게 준비를 해서 복귀를 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