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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서비스 매출과 시장성

category 이슈/IT관련 2017. 3. 22. 02:31

2013년 정도부터 스마트폰 시장의 대중화에 탄력을 받어 어플시장의 붐을 일으키면서 성장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전에도 많은 휴대폰 어플이 존재하였지만 위 기업들의 효과로 당시 어플만들기 열풍이 일었는데 그 기업들은 다들 아시는 배달서비스어플 관련 기업들입니다.

2014년에 들어와서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없이 막대한 광고비를 투자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당시 배달어플이 있느지도 몰랐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최초의 배달광고는 요기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시 배달서비스 시장이 어느정도 이길래 tv광고 까지 하나 했는데 이후 "우리가 누구입니까 배달의 민족 아닙니까"로 시작하는 코믹 티저 광고로 광고대상까지 수상한 배달의 민족과 업체가입순위 1위를 내새우면 등장한 배달통까지 3파전이 엄청났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여러군데의 배달서비스 어플이 존재하지만 시장은 위 3기업이 독식하고 있는듯 합니다.

tv 광고는 물론이며 지하철광고, 버스광고, 인터넷광고까지 안하는 광고가 없을정도로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부었고 또한 광고모델도 요기요는 SBS 드라마인 상속자에서 여고생 차은상역으로 인기 여배우로 변신한 박신혜를 모델로 세웠으며, (여담이지만 상속자는 일본의 인기 만화인 꽃보다남자를 비슷하게 패러디한 것으로 말이 있었습니다.) 이후 차승원, 최지우, 이성경, 유인나, 악동뮤지션등 대세배우들이 광고를 맡았습니다.

한편 배달의 민족은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 배우 류승룡이 맡고 있는데  디자이너 출신인 김봉진 대표의 영향인지 코믹한 티저광고가 대세였습니다. 지금도 기억하는 것으로  "우리가 누구입니까 배달의 민족아닙니까.", "경희야, 넌 먹을때가 젤이뻐" , "오늘 먹을 치킨을 내일로 미루지말자", "식사는 하셨습니까" 등 주옥같은 티저광고들로 대중의 관심을 사로 잡았습니다. 배달통 역시 국민배우 마동석을 앞세워 꾸준하게 광고투자를 한 기업입니다. 

위 기업들중 1위 2위를 달리고 있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는 처음 시작부터 차이가 있으며 비즈니스 모델도 다른 방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이 어플시장에 붐이 시작할때 전화번호부를 만들것이 시초가 되었고 막상 만든 전화부어플로 수익구조를 찾던중 접근하게 된것이 배달서비스였습니다.

처음에는 각 배달업체에 연락처를 모두 찾아 스스로 등록시키면서 배달의 민족을 통해서 연락이 가는 것을 확인후 수익성이 좋다고 느껴지면 광고를 하도록 유치한것으로 시작하였고 이후 광고효과를 본 배달업체들이 앞다투어 광고를 올리고 입소문을 타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요기요는 오픈마켓이나 소셜커머스에서 활용하는 이커머스 방식을 채택하였는데 자신의 마켓에 배달업체가 등록되고 성사가 되면 거래 일부의 수수료를 지급받는 형식이었습니다. 

현재는 위 방식들이 혼합되어서 사용되고 있으며 당시 배달에 따른 비싼 수수료가 문제가 되었고 이후 수수료를 조금씩 변경하거나 방식을 변경하는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2015년 8월을 기점으로 배달의 민족은 수수료 0%, 배달상가를 기점으로 방경 1.5km안에서 검색이 되는 기존의 광고비를 받는 형식으로 돌아갔습니다. 한달 광고비는 55,000원으로 배달음식업체의 부담은 적어졌고 바로결제수수료는 배달의 민족 카드매출인 3.3%만 반영됩니다. 요기요는 10%대의 수수료 부과방식이라 아직 말이 많은 상태이고 배달통은 광고는 55,000원에 바로결제수수료는 배달의 민족의 2배인 6.6%에 만나서 결제는 2%대의 수수료가 부과 되고 있습니다.  

가격좋고 맛에 자신이 있다고 하여도 자신의 음식을 알려야하는 음식업체입장에서는 자신의 가게를 홍보하는 것이 큰 문제인데 배달서비스어플은 이를 자연스럽게 해소해주었습니다.이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배달전문 업체들이 대부분 소규모 자영업으로 따로 광고를 하기 힘들거나 주변 위주 전단지 광고였는데 지금은 그보다 더 많은 광고 및 수수료가 지급되는 상황에서도 위 배달서비스 어플에 가입하지 않고 가게를 유지 하기가 힘들게 되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것은 절대적인 을에 상황에 몰리게 되버린 것입니다. 

이와는 다르게 배달서비스 어플의 성장은 전문 배달 서비스 기사라는 형태로 배달기사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탄생 시키기도 합니다.


배달서비스 어플기업들은 매년 꾸준한 성자을 하고 있는데 위 기업들의 매출도 만만치 않게 성장합니다. 배달서비스 시장의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은 2016년 9월 기준으로 등록업체 약 18만개 2016년 상반기 매출은 349억원 2010년 부터 누적 주문수 2억건이 넘고 누적거래액은 3조원을 넘어선다고 합니다.

요기요 역시 약 30%정도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매년 2배의 성장을 이루고 있는 상태입니다. 

배달서비스 시장이 얼마나 크길래 이렇게 치열하게 광고를 하고 성장을 할까 생각하시겠지만 우리나라 외식문화와 배달서비스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국내외식업 시장은 300조원 까지 성장하였으며 그중 배달음식이 비중은 약 13~15조원입니다. 하지만 배달음식을 시킬때는 아직까지도 전화로 주문하는 경우가 65%이상이고 배달앱이 많이 성장하였다고 하지만 25%정도에 나머지 10%정도는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위의 수치역시 2014년 정도에는 배달앱을 통한 주문이 10%도 안돠는 상황이었는데 이후 2년여 시간동안 배달앱을 통한 주문이 25%까지 증가하였고 25%의 비중은 약 3~3.5조원의 수치입니다. 

또한 배달음식이라고 흔히 생각하면 중국집음식, 치킨, 족발, 보쌈등 이었지만 배달어플의 등장으로 분식류를 시작으로 배달음식에도 계속 변화가 일어나고 또한 종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갈수록 배달음식을 시키는 것이 전화주문에서 배달앱을 통한 주문으로 변경되고 있는 것을 보면  배달서비스 사용은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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