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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쳇의 기업공개와 성장

category 이슈/IT관련 2017. 3. 17. 19:53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으로 시작을하는 창업자들의 최종꿈은 다들 아시다시피

기업공개나 높은 금액으로 타 기업체에 인수를 당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미국에서도 성공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5위안에 드는 스냅쳇이라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스냅이 2017년 3월 1일 기업공개(IPO)를 하였습니다.

스냅쳇은 기업공개로 스냅쳇의 창업자 에반 스피켈은 미국 최연소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인터넷상의 온라인 서비스가 생겨나면서 누가 먼저라고 할것없이 생겨난 것이 인터넷상의 모임공간이었습니다. 

서로 아는 사람부터 모이다 공통관심사를 갖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이들은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모임을 하는 사이트의 형태로 커져갔습니다.

이후 일방통해의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의 등장과 포털사이트의 자체적인 카페의 활성화 이후 개인도 정보를 제공하거나 자신의 정보를 기록하는 블로그의 등장등 사람들은 자신만의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합니다.

모바일의 대중화와 발전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의 대중화시대를 열었습니다. 검색엔진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개인 블로그를 활용하여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사람부터 자신의 일상적인 생활모습과 느낀점은 자유롭게 표현하는 미니홈피 형식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등 자신을 알릴수 있는 1인 1공간 시대가 막을 열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런 시기에 맞추어 소셜네트워크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연예인들과 정치인등 유명인들의 가입과 그의 일상을 볼수있다는 점때문에 자신의 우상들에게 빠져들었다 차츰 주변의 인기있는 사람에게 더 나아가 일반인들의 모습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페이스 북은 sns 서비스와는 차이가 있게 지인들과의 일상소통이 중심이아닌 나를 알리고자 하는 서비스. 나의 공간에 들어온 사람에게 나의 일상을 공유하고 관심을 일끌어내는 좋아요등 사람들은 페이스북의 마술에 빠져들었습니다. 

더이상 포탈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뉴스거리에 빠져있을 필요도 없게 되었습니다.

좋아요라는 관심을 더 받기위하여 더 생생한 일상생활부터 사건 뉴스에서 온갖 정보들이 페이스북에서 서로 공유를 하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렇게 덩치가 커져갔습니다.  

페이스북의 규모적으로 성장을 하는 서비스에는 부작용도 따르기 마련입니다.

페이스북은 점차 점차 좋아요라는 관심을 받기위해 모든면에서 좋은 모습과 과시적인 모습만이 대두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모습에서 자신의 좀더 직관적인 모습을 올리고 잠시동안만 공유할수 있는 다른 개념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스냅챗이 등장합니다.

스냅쳇은 2011년 9월경 스탠퍼드대학에 재학중이던 에반 스피켈과 버디 머피, 레지브라운 3명이서 모여 시험제출프로젝트를 찾고 있던중 친구가 온라인 채팅을 하다 보내지 말아야 할 사진이 잘못 전달된 것을 후회하며 상대방이 사진을 보면 바로 사라졌으면 하는 서비스가 있었으면 한다는 점에서 영감을 얻고  피카부라는 앱을 시험 프로젝트로 제작하게 됩니다. 이때 만든 피카부라는 앱이 모티브로 해서 개발된 서비스가 스냅쳇이됩니다.

당시 소셜네트워크 홈피에 등록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추억을 남기기 위한 공간이 아닌 점점 좋아요를 받기위한 과시욕구에서 벗어나고 좀더 솔직한 사진을 잠시 공유하자라는 취지도 지금까지의 자신의 정보와 사진등 추억을 보관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게 된것입니다.

처음 스냅쳇 서비스가 탄생시 당시의 소셜네트워크의 최강자는 페이스북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페이스북은 왕좌의 자리에서 내려오지를 않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 자체가 자신만의 온라인 공간을 통하여 지인들과 정보공유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자신의 정보와 지인들간 커뮤니케이션을 하게되면 이를 거의 삭제하지 않고 보관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냅쳇은 이를 거부하고 10초의 마법이라는 모티브로 상대방이 내가 보낸 글이나 사진등을 확인하는 순간 10초 이내로 보낸 내용이 사라지게 됩니다.

자신이 작성한 글과 추억을 남기기위한 사진등을 보내고 10초안에 사라진다면 과연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이서비스를 이용할까라는 의문으로 서비스 자체를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냅쳇은 자신의 서비스를 알리는데도 큰 관심도 없어보였고 이 서비스는 곧 사라질 서비스로 인식되었습니다.

처음 스냅쳇은 에반 스피겔의 10대 사촌동생이 사용하게 되었고 근방 10대들에게 소셜서비스의 새로운 시각을 보여줬습니다. 

바로 사진을 편집후 전달하는 기능이 포함된 스냅쳇에 10대들은 이 새로운 서비스를 받아들였고 점차 연령층도 확대해 나가게 되었습니다. 스냅쳇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멋진 자연과 일상을 찍거나 웃기거나 재미있는 사진등을 보관하는 것이 아닌 당시의 그 기분을 알리는데 이용하게 된것입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와 모바일 메신져서비스의 서로 대화를 했던 내용이 해킹이 될수 있다는 여론의 형성과 대화내용이 남게 된다는 점 또한 스냅쳇을 이용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여러 상황들이 일회성 전달 서비스인 스냅쳇에게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게 되었던 것이죠.

출시하고 2년의 시간이 지날때쯤 스냅쳇의 새로운 서비스를 대중들도 받아들여지게 되면서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리 CEO가 10억달러 약 1조 2천억원으로 인수제안을 하게 됩니다. 당시 10억달러는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이었고 다들 스냅쳇의 에반 스피겔이 인수제안을 승낙할것을 예상하였지만 에반 스피겔은 당시 뚜렷한 수익구조를 갖지 못한 상황에서도 인수제안을 거절하면서 다시한번 스냅쳇이 유명해지는 계기가 됩니다.

사람들은 페이스북의 인수제안을 거절한 스냅쳇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스냅쳇은 더욱더 덩치가 커져갔고 1년후에는 전세계 월간 사용자수가 1억명을 넘게 되었습니다,

이후 모바일 메신저서비스에서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를 하게 되면서 사업의 다각화를 시도합니다. 

2015년에는 미국 출판 미디어 기업인 포브시가 뽑은 직원 1인당 기업가지가 가장 큰 회사로 뽑히기도 하고 세계억만장자 순위에서 에반 스페겔 CEO는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뽑기도 했습니다.

스냅쳇은 현재 일간 이용자수가 1억 5천만명으로 늘어났으며 주식공개를 결심한 시점에서 의결권이 없는 주식임에도 17달러의 공모가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2017년 3월 주식공개를 하고 나서는 주식공모가인 17달러보다 훨씬 높은 주당 24.48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스냅의 시가 총액은 330억달러 약 38조원에 이르는 IT 공룡에 스냅쳇의 공동창업자인 에반 스피켈 CEO와 기술책임자인 바비머피의 자산도 각각 52억달러 약 6조원으로 억만장저가 되게 됩니다.

페이스북도 스냅쳇과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게 되고 우리나라 네이버에서 스냅쳇을 카피하여 스노우를 내놓는등 스냅쳇 따라하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이는 더이상 사진이나 글등의 정보를 보관이 아닌 당시의 느낀 감정을 전달하는 서비스도 대중이 받아들인다는 것이 성공의 열쇠였던것 같습니다.    

스냅쳇은 페이스북을 경쟁상대로 생각합니다. 페이스북도 스냅쳇을 새로운 상대로 인식하면서 서비스를 전달하는 시작과 시점이 달랐지만 점차 닮아가는 두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어떻게 진화할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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