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어 상위 노출 조작 - 징역형
장사를 하던 사업을 하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케팅, 즉 홍보입니다.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한다고 알려야 겠죠. 결국 광고를 해야하는 것이죠.
한데 이 광고를 하기위한 비용이 또 만만치가 않습니다.
과거 신문과 방송으로 광고를 하다 인터넷의 포털사이트 성장으로 광고를 하는 곳이 변경된 것은 좋은데 포털사이트 또한 광고비가 만만치 않죠.
2000년 오버추어의 등장이후 우리나라 대표 포탈사이트는 모든 검색어 입력시 관련 검색어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클릭당 광고비용을 받고 있습니다.
만만치 않은 금액입니다. 모든 포털사이트의 주 수입구조이구요.
검색어를 이용하는 광고비가 부담되는 소상공인들은 다른 방식으로 검색어 입력시 자신의 사이트가 상위로 노출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곳들은 포탈사이트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는 상태인 것이죠.
하지만 상위노출을 하기위하여 여러가지를 해도 포탈사이트들은 감안하고 넘어가고 있었죠.
<검색어 상위 노출만 쳐도 엄청나게 많은 업체와 찌라시가 보입니다.>
소상공인과 관련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홍보를 하기위하여 노력할때는 눈감아 줄만한 상태였는데 언제부턴인가 검색어 상위노출을 해준다는 전문 홍보 기업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프로그램을 이용, 키워드나 블로그 방문자등을 조작하기 시작하는 것이죠.
이로 인하여 대표적인 포탈인 네이버 블로그 역시 광고로 도배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상위 노출을 하기위하여 청구하는 금액 역시 몇백에서 몇천만원 단위가 오고 갔습니다.
<조선일보 뉴스 참조>
네이버 역시 프로그램을 이용 자체 방어에 나섰고 주기적으로 상위 노출되는 방식을 변경도 하고 했지만 상위 노출 기업들은 그 변경 방식도 알아내고 대응을 하게 된 것이죠.
결국 네이버도 칼을 빼들었내요.
우선 '네이버 검색엔진 상위 등록 서비스를 한다'며 광고한 뒤 이용료를 받고 검색 순위 조작 프로그램을 상용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제공한 곳을 포착
네이버 측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 하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천시 남동구의 한 사무실에 노트북 40여 대를 설치한 뒤,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네이버 검색 키워드 조회 수와 블로그 방문자 수를 490만 차례 허위로 늘려 조작을 했고 판결을 한 판사도 "피고인들의 범행은 횟수가 많고 조직적으로 이뤄져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법정 진술 태도나 과거 처벌 전력 등을 고려했다"고 기소된 3명에게 징역 4~10개월에 집행유예 1~2년을 선고했습니다.
포털 사이트 역시 이젠 눈감아 줄만한 상황을 벗어났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