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즌 첫 7연승
엘롯기의 흑역사가 존재하던 2000년 초창기 2002년 깜짝 준우승 이후 계속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는 팀 LG가 있었습니다.
2012년 김기태 감독의 부임과 더불어 2013년과 2014년에는 3위 4위로 잠시 깜짝 반등을 하지만 2014년 5월 김기태 감독의 돌연 사퇴로 공석이 되면서 LG 트윈스의 새로운 감독이 선임됩니다.
새로운 감독은 롯데 감독 시절 백인첨감독 후임으로 부임해서 리빌딩의 성공신화를 이끈 양상문 감독 2014년 감독의 갑작스러운 교체에도 팀은 중위권을 유지하지만 2015년 헬로키티 라는 용어를 만들어내면서 다시 침몰합니다.
<2015년 9위로 침몰하네요.>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김성근 감독처럼 선수 혹사로 감독 퇴진후에도 몇년간 팀을 침몰시키진 않았고 양상문 감독의 리빌딩이 빛을 보기 시작합니다.
LG는 달라지고 있었으며 2016년 다시 4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됩니다.
2017년 리빌딩과 선수 보강으로 시작부터 무섭게 치고 달리는 LG. 개막 후 6연승으로 출발하더니 연승 행진가도를 달리면서 기아, LG, NC는 일찌감치 3강 구도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LG를 보면 초반에 상승세를 타고 있어도 맨날 하던 얘기가 DTD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였는데 지금의 LG를 보면 상승세가 꺽일것이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2017년 5월 3일 NC에게 13:0으로 대승을 시작으로 NC 3연전중 2:1로 승리 , 다음 상대인 두산을 3전 전승으로 스윕해버리고 삼성을 상대로 2전 전승을 하여 시즌 첫 7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물론 LG의 7연승에는 한참 타격감이 좋은 김용의 선수와 양석환 선수의 빼놓을수 없는데요 10일 11일 경기에서도 삼성과 비슷비슷한 점수차로 달리다가 10일에는 양석환선수의 만루홈런 11일에는 만루상황에서 대타로 들어온 임훈선수에게 싹쓸이 2루타 3타점을 쓸어담습니다.
물론 삼성의 전력 누수로 인한 뒷심부족도 감안해야하겠지만 LG가 달라지고 있는 것도 분명합니다.
LG의 7연승 덕분인지 LG는 2위인 NC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안착했습니다.
잠실로 돌아온 LG는 12~14일 한화를 상대로 8승이상을 연승을 도전합니다.
LG의 최다연승은 10연승인데 그이상의 연승기록도 기대해봅니다.
한화이후로는 기아와의 3연승이 기다리고 있네요.
물론 3강을 형성하고 있는 기아, LG, NC가 각 게임차가 1.5와 2게임차로 큰차이가 없는 상태라 중간의 상대팀과의 승수변화도 감안해야 하겠지만 기아와 LG와의 경기는 순위의 변동을 가져올수 있을듯 합니다.
반면 6중을 형성하고 있는 나머지 팀과는 7~8.5 게임차까지 벌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3게임차를 좁히려면 1달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는데 5월 초반에 이렇게 3강이 굳어지니 위 3강이 삽질만 피하면 가을 무대는 확정인듯 합니다.
1약 삼성은 16.5 게임 차이던데 게다가 막내인 KT를 비롯 모든팀이 삼성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팽배한 시점이니 삼성의 앞날이 더욱 막막해 보입니다.
리빌딩은 잘하고 있으려나요~~